마포구 정원 - 마포구 현석동 뱃사공 손돌 설화 정원
마포구 정원
- 정원 소개
고려 때 사공으로 유명한 손돌이 있었습니다. 몽고군이 침입해오자 손돌이 임금과 귀족들을 태우고 강화로 피난을 갔으나 겨울북서풍 때문에 방향을 잘못 잡아 소용돌이치는 강 한가운데서 그만 노를 놓쳤습니다. 같이 탄 다른 귀족이 왕을 죽이려는 속셈이라 단정하고 배 위에서 처형을 하였습니다.
그러나 손돌이 실상은 뒤쫓아 오는 몽고군을 유인하여 안전하게 임금을 피신시키려 했다는 것을 뒤늦게 알고서 이를 후회하며 죽은 사공을 잘 장사지내도록 해주었습니다. 약 500년이 지난 후, 인조 무렵, 이 손돌의 넋이 이곳에 살던 현석이라는 사공에게 씌워졌습니다. 남한산성으로 피신하려는 왕과 왕비, 왕자, 대신을 배에 태운 사공현석이 닻을 올리고 노를 저어 강 가운데쯤 갔을 때 갑자기 폭풍이 몰아치고 강물이 소용돌이치기 시작하였습니다. 멀리 보니 다른 지역은 청명하기 그지없는데 유독 그곳만 날씨가 험상궂자 배 안의 대신 중 한 사람이 이는 사공의 탓이니 저 사공을 산 제물로 용왕신에게 바치자 하였습니다.
그리하여 결박당한 현석은 강물 속에 던져졌는데, 신기하게도 날씨가 개이면서 사공이 없는 배가 맞은편 강가에가 닿았습니다. 배에서 내린 일행들이 현석리 쪽을 바라보니 현석의 노모와 아내가 강가에서 땅을 치며 통곡을 하였습니다. 그리하여 그의 넋을 위로하는 사당을 차리고 1년에 한 번씩 제사를 지내게 해주었습니다. 이것이 현석동 부군당(府君堂)이 만들어진 배경입니다.






